퇴직금 1억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은 수백만 원 차이가 납니다.
단순히 ‘일시로 받을까?’가 아닌, 분할수령 전략이 노후 캐시플로를 바꿉니다.
목차
- 퇴직금 수령 방식 2가지 총정리
- 일시수령 시 퇴직소득세 계산 구조
- 분할수령 시 세제 혜택 및 조건
- 실제 세금 비교 시뮬레이션
- IRP 연계 전략 – 분할과 세액공제를 동시에
- 고용보험·건보료 연계 고려사항
- 결론: 퇴직금 수령 시 체크리스트
1. 퇴직금 수령 방식 2가지 총정리
퇴직금은 퇴직과 동시에 받는 일시수령, 혹은 연금계좌로 옮겨 일정 기간 나눠 받는 분할수령(연금전환)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.
일시수령은 당장 필요한 목돈을 확보할 수 있지만, 퇴직소득세를 한꺼번에 내야 하며 이후 소득인정액으로 기초연금·건보료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반면 분할수령은 세금부담을 나누고, 장기적인 현금 흐름 설계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분명하며, 재직 기간·수령액·타 연금계좌 보유 여부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집니다.
2. 일시수령 시 퇴직소득세 계산 구조
퇴직소득세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.
① 퇴직금 총액 → ② 근속연수로 나누어 과세표준화 → ③ 누진세율 적용
예를 들어, 근속 20년에 퇴직금 1억을 수령하면 ‘근속연수 공제’와 ‘퇴직소득공제’로 과세표준이 줄어들고, 여기에 퇴직소득세율 6~38%를 적용합니다.
일반 근로소득보다 훨씬 유리하지만, 그래도 1회 수령 시 누진세 구간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.
📎 국세청 퇴직소득세 계산기:
국세청 공식 시뮬레이터 바로가기
3. 분할수령 시 세제 혜택 및 조건
퇴직금을 개인형 IRP(퇴직연금계좌) 또는 연금저축으로 이체하면, 이를 연금 형태로 55세 이후 수령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세제 혜택이 적용됩니다.
- 연금소득세 3.3~5.5% 적용 → 퇴직소득세보다 낮음
- 55세 이후 10년 이상 분할수령 시 유리
- 연간 수령액이 1,200만 원 초과 시 그 초과분은 종합과세 대상이므로 분산 인출이 중요
즉, 동일한 1억 퇴직금이라도 ‘일시’로 받으면 700만 원 이상 세금이 나가지만, ‘연금전환’ 후 분할수령하면 누적 세금 300만 원 이하로 절감 가능성이 생깁니다.
4. 실제 세금 비교 시뮬레이션
구분 | 조건 | 총 수령액 | 누적세금 | 세후수령액 |
---|---|---|---|---|
💰 일시수령 | 20년 근속, 1억 퇴직금 | 1억 원 | 약 730만 원 | 9,270만 원 |
📆 분할수령 | IRP 전환 후 10년 분할 | 1억 원 | 약 280만 원 | 9,720만 원 |
이처럼 세금만 450만 원 차이가 발생하며, 여기에 기초연금·건보료 반영까지 고려하면 체감 차이는 더 커집니다.
단, IRP로 전환하면 중도해지에 제약이 있으므로 비상금은 별도로 확보해두는 것이 필수입니다.
5. IRP 연계 전략 – 분할과 세액공제를 동시에
퇴직금 분할수령은 IRP로 전환할 경우 더욱 유리해집니다. IRP는 매년 납입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, 연금으로 수령할 땐 연금소득세 3.3~5.5%로 과세됩니다.
예를 들어, 퇴직금 1억을 IRP로 넣고, 매년 900만 원(만 50세 기준)을 추가 납입하면 세액공제로 매년 최대 148만 5천 원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.
즉, 퇴직금은 낮은 세율로 인출하고, 추가 납입분은 소득공제로 세테크까지 가능한 전략입니다.
6. 고용보험·건보료 연계 고려사항
퇴직금 일시수령액은 소득인정액에 반영되어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거나, 건강보험료 산정 시 점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.
반면 분할수령으로 일정금액 이하로 조절하면 기초연금 수급자격 유지, 건보료 폭등 방지가 가능합니다.
특히 지역가입 전환 시점에서 퇴직금을 한 번에 받으면 건보료가 수십만 원씩 상승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📎 건강보험 지역가입 산정 기준
국민건강보험 공식 안내
7. 결론: 퇴직금 수령 시 체크리스트
- 퇴직소득세 예상액을 국세청 계산기로 먼저 확인할 것
- 분할수령 계획이 있다면 IRP·연금저축 연계 전략 수립
- 비상자금은 IRP 외 별도 예적금으로 확보해야 안정적
- 기초연금·건보료 영향도 장기 현금흐름 시뮬레이션에 포함
- 세금·수수료·유동성을 동시에 고려한 수령 시기 설계 필요
퇴직금은 ‘얼마를 받느냐’보다 ‘어떻게 받느냐’가 노후 20년을 좌우합니다.
단기 현금이 급하지 않다면 분할수령+IRP 활용 전략을 통해 세금도 줄이고, 노후 자산도 길게 가져가는 길을 선택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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